▒ Home > News > News

번호 제                   목 이 름 날 짜 조회
17 피 한방울로 간암 판정… 해양생물 비린내 제거…부산도 '나노 융합' 닻 올렸다 관리자 2005-08-02 6019

부산에서도 이른바 나노 융합 기술 연구가 본격화되고 있다. 피 한방울로 간암 여부를 알아내거나,해양생물에서 추출한 유용물질의 비린내를 없애는 등 나노기술이 해양바이오 및 분자소자 등과 융합되면서 폭발적인 시너지효과를 낼 태세다.
 
 
 
#나노 융합 기술을 잡아라 

나노 융합기술이란 나노테크놀로지를 바탕으로 의약품 및 건강식품,분자소자,간암조기진단용 단백질칩,나노로봇 핵심부품 등을 개발하는,이른바 극미세계를 연구하는 분야이다. 

현재 나노 바이오 융합기술 분야에 도전하고 있는 곳은 부산대 초소형기계부품 및 기술혁신센터(MEMSTEC·센터장 김경천)와 신라대 해양 나노 바이오 융합기술 산업화센터(단장 김성훈),부산테크노파크의 나노부품소재혁신센터(센터장 김경천) 등이다. 

해양나노바이오융합기술산업화센터는 나노기술을 이용해 해양생물에서 나오는 기능성 소재 물질을 보다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만들고 해양생물보호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김 단장은 "해조류 등을 이용한 해양생물산업의 원료는 주로 다당류로 이루어져 있어,추출한 물질의 인체 흡수 및 활성화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나노기술과 해양바이오 기술을 융합하면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해양 생물 기능성 소재물질의 인체 활성화를 극대화해 고부가가치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면 오징어 내장에서 나온 고순도 DHA를 나노 분말로 개발하면 비린내(어취)가 없어 ㎏당 3만원에서 28만원으로 10배 가까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 또 나노캡슐화하면 해양 유래 기능성 물질이 인체내 필요한 부위에서 흡수되게 하거나 2차 오염을 막을 수 있는 나노 유화제 개발도 가능하다. 

지난 2002년 문을 연 부산대 초소형기계 및 부품기술혁신센터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나노부품소재혁신센터와 연계해 부산 유일의 나노 공정실을 구축,본격적인 산업화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곳에서는 LG생산기술원 등 전국 연구기관 및 반도체 제조장비업체 15곳으로부터 나노부품소자 개발을 의뢰받아 제작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간암조기진단용 단백질칩으로 현재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대량생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대 고종수(기계공학부) 교수는 "이 칩은 피 한방울만 떨어뜨리면 바로 간암 발병 여부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체내에서 인슐린이나 성장호르몬을 공급할 수 있는 핵심 부품인 마이크로 펌프를 개발해 성능 향상 실험 중이며 마이크로 로봇의 핵심부품인 머리카락 두께의 마이크로 기어도 개발했다. 

#나노 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신라대 김 단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지역혁신센터(RIC) 유치 경쟁이 치열한데 부산의 경우 해양수산분야 핵심공공기관 이전이 확정됐으며,특히 신라대는 해양바이오 관련 기반 시설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연구개발 및 산업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라대 해양나노바이오 융합기술산업화센터는 최근 산업자원부의 지역혁신센터(RIC)사업 부산지역 1차 예선에서 12대1의 경쟁을 뚫고 선정돼 타 지자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부산대 MEMSTEC의 김 센터장은 "현재 부산·경남지역 나노기술에 대한 인식 수준이 낮아 기업체와 대학 등을 대상으로 단기강좌를 개설해 나노기술 보급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장비사용 허가증을 나눠줘 누구나 이곳에서 나노 관련 소자와 부품을 개발해 산업화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나노 융합 기술은 특성상 먼지가 거의 없는 공간에서 실험을 해야하기 때문에 막대한 연구시설과 운영비가 요구된다. 

부산대 산학협력관 1층 초소형기계및부품기술혁신센터의 나노공정실 연구원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먼지를 막는 방진복을 착용한 다음 두 차례의 에어샤워으로 먼지를 제거한 후 반도체 공장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해야 한다. 방진 마스크와 복장 때문에 호흡하기 곤란하고 거동하기 불편하다. 또 외부에서 먼지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실내 공기를 대기압보다 높게 유지해 쉽게 피로해지기 쉽다. 

한국전자부품연구원 박효덕 나노·융합연구본부장은 "나노 융합 기술은 일정 수준 이상의 연구시설과 유지비가 들기 때문에 부산시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야 기존 산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원철기자 wclim@busanilbo.com


이전글 ▲    나노기술 한눈에 볼수있다.
다음글 ▼   나노캡슐
 
 
All Rights Reserved by BESTNER. 2004 Designed by NOS 사업자번호:220-81-85766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삼계길 121 Tel. 031-684-6601 Fax.031-684-9022
121, Samgye-gil, Cheongbuk-myeon, Pyeongtaek-si, Gyeonggi-do, Republic of Korea